[고양이 화장실] 저의집 둘째가 저의 침실에서 대변을 봐요

2022. 5. 18. 12:04카테고리 없음

 

저의집에는 17년 부터 저의와 함께 입양되어온 러시안 블루 달이와 이년후 저의집에 (생후2개월) 입양된 별이가 살고 있다. 달이와 별이는 서로 모녀지간 처럼 밤에 잘때도 서로 꼭안아주고 서로 그루밍을 해주는 모녀지간 같은 사이입니다

항상 침대위에서 자는 모녀지간 같은 달이와 별이

 

하지만 어느 순간 별이가 침대위에서 볼일을 봤다. 저의는 동내병원에 가서 원장님에게 상담을 하니 화장싦문제로 인한 스트레스가 아닌지 하며 화장실을 더 추가 하라는 처방을 받았다.

 

한동안 잠잠하다 최근들어 다시 별이가 딸아이와 저의방에 볼일을 간혹 보았다.

그 이유를 어느정도 이제야 알았다. 정말 머리가 좋은 건지.

별이에게 간식을 주다 와이프가 장난을 했다. 먹이를 주다 줬다. 뺏었다 하며 장난을 치기 시작했다.

순간 별이는 고개를 돌려 딴곳을 쳐다 보더니 대뜸 저희 방으로 뛰어 들어갔다.

별이가 냅다 뛰어 나오더니 방에서 참사가 일어난지 오분만에 일을 본걸 파악했다.

분명 화장실의 문제가 아니었다. 주인에 대한 반항심이었다.

또한 생각을 해보니 내가 장난치느라 이놈의 시키 하며 살짝 살짝 때리는 시늉을 한후 저지른 일이었다.

대단한 잔머리다. 이사람들이 나를 이뻐해서 파양시키지는 않으리라고 알고 반항하는 짓이다.

와이프와 저는 피식 웃음만 나온다. 이후 저와 와이프는 별이의 눈치를 보며 산다.

항상 장난도 안치고 간식도 다준다. 잘때도 이쁜짓만(우리가)하며 잔다.

ㅎㅎ 별이 의 눈치만 보며 이쁜짓 하며 산다...

              손톱을 깍으려 모포에 쌓인 별이

              와이프가 간식을 주는 모습

              오른쪽부터 달이와 별이

             우리집 둘째 아기 별이